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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관광/큐슈관광

유후인 산책 긴린코 킨린코 킨린호수 긴린호수 아침안개 金鱗湖 관광

by 에이스장수 2024. 2. 22.

산책하기 좋은 해질녘 유후인

벳부에서 돌아오는 버스가 유후다케산을 다 내려와서 정체되기 시작하더라고요. 벳부역에서 12시 20분 출발하는 36번 버스를 탔는데 탑승객이 많았고 유후인 시내 들어오면서부터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오며 합류하는 차량, 식당 등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많아서 밀리는 것 같았습니다. 버스 내부가 난방이 너무 빵빵해서 답답하기도 하고 걸어가면 좋을 것 같아 유노츠보에서 내려 슈퍼를 들려 숙소로 향했습니다. 슈퍼는 에이코푸를 들렸는데 전날과 달리 초밥이 아직 건재했었죠.

늦은 점심을 먹고 편히 쉬던 중 벳부역에서 유후인에 오기위해 넘어왔던 산을 바라보자니 산책이 하고 싶더라고요. 해질녘에 가까워지는 시간이고 유명한 가게들은 문을 닫았을테니 인파도 적을것이라는 판단에 긴린호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멋있다는 긴린호수는 사실 해질녘에도 아름답습니다. 애초에 킨린코 라는 이름이 물고기의 비늘이 석양에 비칠 때 금색빛이 난다 하여 금 비늘 호수(金鱗湖)가 되었 때문이죠.

킨린코에서 아침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은 유후인이 온천마을이기에 호수에서도 온천이 용출되어 상대적 온도가 높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합니다. 마을 곳곳에서 온천으로 인한 용출 연기를 생각하자면 절로 이해가 되네요.

벳부역-출발-36번버스-시간표
유후다케산
긴린코-가는길-개울
긴린코-향하는-표지판
긴린코-한자-뒤에-산
긴린코-호수에-비친는-산
긴린코에-사는-물고기
긴린코-근처의-집-호수에-비침
해질녘-나무사이로-비추는-태양
숙소로-돌아가는길-태양-해질녘

여름에는 반딧불을 볼 수 있습니다.

긴린호수를 향하며 걷는 개울가에는 반딧불을 볼 수 있다고 안내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여름에 가능하겠지요. 분명 더울테지만 해발 400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한 유후인은 조금 그나마 덜 덥지 않을까, 여름에 다시 와서 반딧불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녁에 가까워지니 분위기가 고즈넉한 와중 물고기들만이 바쁘게 튀어오르고 있습니다. 곳곳에 이런 물고기들을 노리는 왜가리들도 보이고요. 이들도 저녁시간인가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죠. 슬슬 배가고파 자연스레 산책하는 발걸음을 저녁식사할 곳으로 돌렸습니다😅

공기좋고 경치좋은 유후인의 킨린코, 킨린호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