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에서 벳부 36번버스 유후인역 벳부역 유후다케 카메노이버스 관광 버스패스권

유후인역에서 벳부역까지 약50분 버스로 한번에!

아직 어스름이 있는 오전 6시 45분, 36번 버스를 타러 유후인역앞의 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6시56분의 버스를 대기하는데 저희가 첫 탑승객인지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아 어디에 줄을 서야하는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대기중인 버스는 보이는데말이죠. 대충 저 하얀 칸에 서있었는데 버스가 손가락이표시된 곳에 입구 문이 오게 정차하더라고요. 버스에 현금을 낸다면 올라타면서 정리권을 뽑아야 하지만 하루동안 무제한 사용 가능한 카메노이버스 패스권이 있었기에 뽑지 않았어요. 내릴때 두번째 사진처럼 펼쳐서 기사님께 보여드리고 내리면 된답니다. 사실 이 패스권이 없으면 돈 나가는 것도 나가는거지만, 버스 내에서 현금 정리하는 상당히 불편하고 귀찮은 과정을 겪게 됩니다. 우리나라 버스는 현금을 넣으면 거스름돈을 주지만 일본은 정말 딱 알맞게 요금을 내야하기 때문이죠. 거스름돈 주지 않아요. 그렇기에 요금 투입하는 곳 앞에 환전하는 기계가 있는데 이 기계가 또 5,000엔권이나 10,000엔권은 사용이 안되기에 참 골치아픕니다. 그러나 버스 패스권이 있다면 보여주고 내리기만 하면 되니 아주 간단하죠.
저처럼 새벽에 첫차로 이동하는 경우 버스터미널이 오픈하지 않았기에 패스권 구매가 어려워요. 미리 준비를 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구매하고 후쿠오카공항 HIS에서 수령했습니다.

버스가  멈춘 뒤 내리세요.

유후산을 굽이굽이 올라 벳부로 향하는 버스. 버스안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정말 시원시원합니다. 지금도 멋있는데 녹색으로 물드는 계절은 얼마나 더멋있을까요?
첫차에 사람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마치 전세낸 것 마냥 한동안 우리 일행만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그래서 원래는 상당히 붐비는 버스란 사실을 몰랐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알았어요. 벳부역에서 유후인역으로 향할 때 가능하면 벳부역에서 타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요.)

정류장을 안내하는 버스내 전광판은 한국어로도 안내되기에 내리는 곳을 더욱 잘 알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쩌피 종점으로 향하는 길이었기에… 유후산을 넘어 내려갈수록 유황냄새가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을 곳곳 여기저기 피어오르는 온천용출 연기를 볼 수 있어요. 물론 유후인에도 있지만 유황냄새로 인해 다른 동네라는 것이 느껴지지요.
아침은 움직이는 차도 많지 않고 막히는 것 없이 벳부역에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약 50분정도 걸렸어요. 벳부에키니시구치(別府駅西口）가 가까워져 하차벨을 눌렀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광역버스도 그렇지만 일본의 버스는 탑승한 승객들이 정차한 후 움직여야 합니다. 운행 중 자리를 움직이지 말라고 안내방송을 계속해요. 차가 멈춘 후 내려도 재촉하지 않으니 꼭 정차 후 이동하세요.
벳부역의 화장실에 들러 재정비후 바다지옥을 향하는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5번버스를 타려했는데 마침 1번을 탈 수 있어 탑승했습니다. 1번은 5번버스보다는 조금 더 오래걸리지만 그 차창 밖 풍경 또한 지금 아니면 볼 수 없을 것 같았어요. 36번과 마찬가지로 한산한 버스를 타고 바다지옥앞(우미지고쿠마에) 정류장에서 버스패스권을 보여드리고 하차했습니다. 어떠한 풍경을 마주하게 될지 정말 두근거리면서요.

2024.02.20 - [큐슈 관광] - 벳부 바다지옥 우미지고쿠 오이타현 관광 유황온천

벳부 바다지옥 우미지고쿠 오이타현 관광 유황온천

 

2024.02.05 - [큐슈 관광] - 벳푸 유후인 카메노이 버스 1일 패스 마이벳푸프리 와이드 관광

벳푸 유후인 카메노이 버스 1일 패스 마이벳푸프리 와이드 관광